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어떨 때 이직 결심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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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멤버
오자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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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의 질문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어떨 때 이직 결심을 하나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을 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은 언제, 무슨 이유로 보통 이직을 많이 하는 지 궁금합니다. - 패파 패스 멤버

🧞멤버의 답변

이직사유를 듣다보면 가슴아픈 사연이 많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아시죠?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고요.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직은 어떤 사유일때 하는게 좋을까'가 아니고, 절대 이직하면 안되는 순간에 대해서 알려드릴려고 해요.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참고 또 참다가 폭발할 지경이 되었을 때 보통 하게 되다보니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는 게 어려울 때가 많죠. 그러다보니 결국 돌아보면 내 손해가 엄청나요. 저는 최대한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팁을 드리려고 해요. 3가지만 체크해보시고 사표를 씁시다. 1. 도망가려는 건 아닌가요? 나의 게으름을 현재 문제랑 헷갈리는 건 아닌지 자문해보는 거죠. 피하고 싶은 대상이나 마감일 때문이 아닌가.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건지 쭈욱 적어보는 겁니다. 그 대상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한지도 아울러 점검해보고요. 혹시 다른 문제가 누적된거라면? 2번째 단계로 갑니다. 2. 분노가 치밀고 있는 건 아닌가요?. 여기의 핵심포인트는 무엇때문에 화가 난건지를 아는게 아니라, 오랫동안 화가 나 있어서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께 회사 욕을 하고 상사 뒷담화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내 편은 아니라는 걸 비싼 댓가를 치루며 배울 필요는 없고요. 무엇보다 사표를 쓰기 전에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내가 사표를 씀으로 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인지' 따져보세요. 찬물로 세수하듯 정신이 번쩍 들겁니다. 3. (도피도 분노도 아니면) 혹시 한계를 느낀 건 아닌가요? 그 한계 요소가 나에게 있는가, 조직에 있는가 생각해보세요. 회사에서 알게 된 '내 자신에 대한 한계'는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내 문제인 거죠. 대인관계 갈등 역시 그 원인이 타인이 아닌 나에게 있다면, 이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죠. 그렇다면? 일단 이 정도까지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면, 훌륭합니다. 그 결정을 후회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게 되지는 않겠죠? 꼭 한마디만 덧붙이고 싶네요. 무엇보다 퇴사는 아름답게 마무리합시다. 어차피 이 바닥이 좁아요. 내가 나중에 임원이 될 때 레퍼런스 체크를 하는데 꼬리표처럼 그 때의 지저분한 마무리가 나를 발목 잡아요. 우리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세련된 일잘러가 되어보자고요.